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연출 김진용 이주원 안지선 방성수 박은진/작가 노민선)가 지난 17일 '쉼표, 클럽' 겨울 정모 편을 통해 유재석의 '공금 횡령' 의혹이 불거졌음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을 만족시키며 2차 정모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시청률 4.7%로 지난주에 이어 토요일 예능 1위를 차지했으며, 2054 시청률도 3.0%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유재석과 멤버들이 우동을 먹은 뒤 쿨하게 작별하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5.5%까지 치솟았다.
이날 정모에서는 멤버들이 유재석(별명 '폐오르간'), 하하('늙은 섞박지'), 주우재('이윤석'), 허경환('잔땀')으로 닉네임을 변경하며 시작됐다. 신입 정준하('강변')의 등장과 함께 허경환은 토크 부담감에 '잔땀'을 흘리며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회원들에게 5만 원으로 즐길 수 있는 겨울 나들이 코스를 선보였다. 회원들은 유재석의 알뜰 코스에 처음에는 의심을 거두지 못했지만, 잉어빵과 쇼핑센터, 무료 눈썰매장 코스에 만족감을 표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러나 주우재는 유재석의 말실수를 지적하거나 안 쓴 돈을 정산해달라고 요구하는 등 시종일관 유재석과 티격태격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결정적으로 유재석이 쇼핑센터에서 2만 원이 아닌 2만 7천 원을 사용하고도 숨긴 '공금 횡령' 의혹이 불거지면서 분위기는 급속도로 얼어붙었다. 주우재가 의기양양해지고 하하가 회장 자격 논란에 불을 붙이자, 유재석은 "말하려고 했는데 깜빡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믿음을 얻지 못했다. 결국 총무직은 정준하로 교체되며 사건이 일단락됐다. 회원들은 마지막 코스로 뜨끈한 우동과 짜장면을 폭풍 흡입하며 만족했고, 유재석은 '귀가는 셀프'라는 쿨한 인사를 남기고 정모를 마쳤다.
한편, 다음 방송 예고편에서는 멤버들이 최홍만을 만나러 제주도로 떠나는 모습이 담기며 기대감을 높였다. 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사진=MBC '놀면 뭐하니?' 방송분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