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 CHOSUN '미스트롯4'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범접 불가한 흥행 위력을 과시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준결승전은 전국 시청률 16.4%, 순간 최고 17.7%까지 치솟으며 11주 연속 전 채널 예능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날 방송에서는 결승전으로 향할 최정예 5인, 허찬미·이소나·홍성윤·윤태화·길려원이 최종 확정됐다.
이번 준결승은 정통 트롯의 진수를 가리는 '진검승부'였다. 마스터 점수 1,600점에 실시간 문자 투표 등 국민의 선택 900점을 합산하는 파격적인 방식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무대의 포문을 연 유미는 설운도의 '잃어버린 30년'으로 절규에 가까운 울림을 선사했고, 이엘리야는 '황혼의 블루스'를 배우 특유의 섬세한 절제미로 소화해 극찬을 받았다. 염유리는 '전선야곡'을 통해 자신만의 독보적인 트롯 음색을 구축했다는 평을 얻었다.
순위 결정의 최대 격전지는 허찬미의 무대였다. 김상배의 '안돼요 안돼'를 선곡한 허찬미는 폭발적인 고음과 완벽한 완급 조절로 마스터 10명에게 100점을 받는 기염을 토하며 중간 점수 1위로 올라섰다. 18년 차 현역 윤태화는 나훈아의 '망모'로 돌아가신 할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담아내며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고, 이소나는 파킨슨병 투병 중인 어머니를 떠올리며 부른 '칠갑산'으로 진심 어린 무대를 완성했다.
최연소 참가자 윤윤서는 '대전 부르스'로 천재적인 밀당 내공을 선보였으며, 홍성윤은 조항조의 '정녕'을 군더더기 없는 보이스로 소화해 '제2의 이선희'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길려원은 진성의 '내가 바보야'를 통해 특유의 기교를 절제한 깊은 감성을 증명했고, 김산하는 '이름 모를 소녀'로 허스키한 중저음의 매력을 발산했다.
최종 결과는 실시간 문자 투표에서 뒤바뀌었다. 중간 순위 2위였던 허찬미는 유효 투표 85만 표의 힘을 입어 최종 1위(2406점)로 결승에 진출했다. 이소나는 4위에서 2위로, 윤태화는 5위에서 4위로 급상승하며 팬덤의 화력을 증명했다. 특히 마스터 점수 6위였던 홍성윤은 국민 투표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최종 3위까지 오르는 대역전극을 썼다. 기교를 덜어낸 승부수를 던진 길려원은 최종 5위로 결승행 막차를 탔다.
장윤정 마스터의 신곡 '홀려라' 무대로 열기를 더한 '미스트롯4'는 이제 단 한 명의 여제를 가릴 최종 결승전만을 남겨두고 있다.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트롯 열풍으로 몰아넣은 '미스트롯4' 결승전은 다음 주 목요일 밤 9시 30분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사진=TV CHOSUN '미스트롯4' 방송분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