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금토드라마 '찬란한 너의 계절에'(기획 남궁성우 / 극본 조성희 / 연출 정상희, 김영재 / 제작 팬엔터테인먼트) 9회에서는 선우찬(채종협 분)의 신체 이상 신호와 함께 송하란(이성경 분) 및 차수진(이주연 분)이 한자리에서 마주하는 충격적인 엔딩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송하란은 선우찬이 건넨 만년필의 진실을 알게 됐음에도 그의 진심을 헤아리며 깊은 신뢰를 보였다. 하지만 선우찬은 자신을 믿어주는 송하란 앞에서 오히려 강한 죄책감을 느꼈고, 급기야 환청과 이명 등 청력 이상 증세를 겪으며 불안에 휩싸였다. 그는 7년 전 강혁찬(권도형 분)을 사망에 이르게 한 폭발 사고의 기억을 되찾기 위해 차수진을 찾아갔으나, 수진은 냉담하게 선을 그으며 비밀을 감췄다.
위기 속에서도 두 사람의 로맨스는 짙어졌다. 은하수 아래에서 입맞춤을 나누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지만, 선우찬의 건강 상태는 악화일로를 걸었다. 김나나(이미숙 분) 또한 박만재(강석우 분)조차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인지 능력이 저하된 모습이 포착되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주변 인물들의 서사도 깊어졌다. 연태석(권혁 분)은 과거의 죄책감 때문에 자신에게 직진하는 송하영(한지현 분)의 마음을 단호히 거절했고, 송하담(오예주 분)은 부상을 입은 차유겸(김태영 분)의 곁을 지키며 더욱 단단해진 사랑을 보여줬다.
극의 긴장감은 선우찬의 생일날 정점에 달했다. 약속 장소로 향하던 선우찬은 과거 사고 현장의 기억이 떠오르며 길에서 쓰러졌고, 병원으로 달려온 송하란은 찬의 머릿속에 아직 사고 당시의 미세 파편이 남아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듣게 됐다. 의식을 되찾은 선우찬은 이제 떠나지 않고 곁에 남겠다며 송하란에게 모든 진실을 털어놓기로 결심했다.
방송 말미, 응급실 복도에서 우연히 차수진과 마주친 송하란이 그녀의 팔찌를 주워주려는 찰나, 선우찬이 나타나 두 사람을 발견하며 극적인 삼자대면이 성사됐다. 차수진의 팔찌 소리를 기억의 열쇠로 품고 있던 선우찬의 날 선 시선이 교차하며, 세 사람을 둘러싼 과거 사고의 진실이 다음 주 방송에서 어떻게 풀릴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폭발하고 있다.
한편 MBC '찬란한 너의 계절에' 10회는 오는 27일 금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MBC 금토드라마 '찬란한 너의 계절에' 9회 방송본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