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향기가 쿠팡플레이 '로맨스의 절댓값'에서 낮에는 평범한 여고생, 밤에는 BL 소설 작가로 이중생활을 하는 여의주 역을 맡아 코믹 연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태곤 감독은 단순 하이틴물을 넘어 한 인간의 성장 이야기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쿠팡플레이의 신작 하이틴 로맨스 드라마 '로맨스의 절댓값' 제작발표회가 14일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주인공 여의주 역을 맡은 배우 김향기를 비롯해 차학연, 김재현, 손정혁, 김동규, 그리고 연출을 맡은 이태곤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 BL 소재, '성장 이야기'로 풀어낸 '로맨스의 절댓값'
드라마는 낮에는 평범한 여고생이지만 밤에는 BL(Boys' Love) 소설을 쓰는 작가로 이중생활을 하는 여의주(김향기 분)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꽃미남 교사들을 주인공으로 소설을 쓰던 의주는 현실에서 이들과 예상치 못한 순간들을 마주하며 파란만장한 학교생활을 하게 된다. 김향기는 작품 속 캐릭터들이 "만화적이고 입체적이었다"며 "한 명 한 명 정말 매력적이어서 뒷이야기가 궁금해졌다"고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특히 이번 작품을 통해 코미디 연기에 도전하는 김향기는 "평소 코믹 연기를 맛깔나게 살리는 코미디언들을 존경해 왔다"며 "이번 작품의 재치 있는 대본과 캐릭터를 나만의 방식대로 잘 살려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헤어스타일도 발랄한 이미지의 단발로 바꾸며 캐릭터에 몰입했다.
이태곤 감독은 '로맨스의 절댓값'이 단순 하이틴 로맨스 드라마를 넘어 "고등학생 시기에 겪는 한 인간의 성장 이야기"임을 강조했다. 감독은 "진시황이 불로초를 찾듯이 젊어지고 싶은 마음에 하이틴 드라마를 선택했다"며 "재미있는 그릇에 담아내려 했다"고 연출 의도를 설명했다. 특히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일반 대중에게는 아직 낯선 BL 소재에 대해 이 감독은 "비하하거나 하위 장르로 보기보다는 하나의 장르로서 진심을 전달하려 했다"고 밝혔다. 그는 편집 및 음향 감독들이 작품에 몰입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며, "다른 남성 시청자분들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향기 역시 "극 중 의주는 미성년자이고, 의주가 쓰는 글도 전체관람가"라며 모든 시청자가 드라마를 편하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의주에겐 모두 같은 종류의 사랑일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동성애라는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오히려 동성이기 때문에 서로 이해하는 부분이 많아서 '우정' 같은 사랑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 '만화적' 캐릭터 구현 위해 배우들의 열정 쏟아져
드라마는 여의주에게 창작욕을 불어넣을 꽃미남 교사 4인의 라인업도 화려하다. 차학연은 완벽해 보이지만 허당미 넘치는 수학 교사 가우수 역을, 김재현은 다중언어 능력자인 일본어 교사 노다주 역을 맡았다. 손정혁은 국가대표 선수 출신 체육 교사 정기전으로, 김동규는 다정한 국어 교사 윤동주로 분해 극의 재미를 더한다. 차학연은 "수학 공식을 빠르게 읊는 장면을 위해 집에 칠판까지 사서 연습했다. 제 방이 교실이 됐을 정도"라며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김재현은 "출연 배우들이 저 빼고 모두 'I'(내향형) 성향이라 에너지를 조절하느라 애먹었지만, 현장 분위기를 살리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로맨스의 절댓값' 출연 배우들은 입을 모아 이 작품을 '청춘'과 '힐링'으로 정의했다. 차학연은 "이 작품을 촬영하면서 저희가 밥시간만 되면 다 같이 급식소를 향해 뛰어갔던 기억이 난다"며 "청춘의 향기와 두근거림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향기 역시 "모든 캐릭터가 감정에 솔직하고 귀엽다"며 "실수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재미와 감동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드라마는 2026년 4월 15일부터 쿠팡플레이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