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유니폼을 갈아입은 한화 이글스 출신 선수들이 새로운 팀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배동현, 한승혁, 이태양, 김범수, 안치홍 등 이적생들은 각 팀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하며 팀 성적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베테랑 외야수 손아섭 또한 최근 두산 베어스로 이적하며 다시 한번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겨울, 트레이드, FA 보상 선수, 2차 드래프트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한화 이글스를 떠난 선수들이 새로운 팀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투수진에서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키움 히어로즈의 선발 투수 배동현은 2026시즌 4경기에 등판하여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65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며 최하위 팀 키움이 기록한 4승 중 3승을 책임졌다. 2021년 한화 입단 이후 잠재력을 꽃피우지 못했던 그였기에 이번 활약은 더욱 주목받고 있다.
KIA 타이거즈로 2차 드래프트 이적한 베테랑 우완 투수 이태양 역시 제 몫을 다하고 있다. 그는 4경기에 등판해 1홀드,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지난해 2군 리그에서 8승 무패, 3홀드, 평균자책점 1.77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고도 1군 기회를 잡지 못했던 이태양은 KIA에서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번 증명하고 있다.
kt wiz의 핵심 불펜으로 자리 잡은 한승혁도 한화 시절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한화에서 3승 3패, 3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2.25로 맹활약했으나 FA 강백호의 보상 선수로 kt에 합류한 그는 올 시즌 KBO리그 투수 중 가장 많은 9경기에 등판하여 3홀드,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며 kt 불펜진의 약점을 메우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 새 둥지 튼 이적생들의 눈부신 활약상
기존 팀에서 주목받지 못했거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선수들이 새 팀에서는 핵심 선수로 부상하며 자신의 가치를 재증명하고 있다. 지난해 한화에서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되었던 베테랑 내야수 안치홍은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키움 히어로즈로 이적한 후 올 시즌 13경기에서 타율 0.265, 출루율 0.410을 기록하며 팀 내 출루율 1위라는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의 출루 능력은 키움의 공격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FA로 KIA에 합류한 좌완 불펜 김범수 역시 최근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 성적은 7경기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5.40으로 표면적으로는 뛰어나지 않지만, 2026시즌 첫 등판이었던 3월 28일 SSG 랜더스전을 제외한 나머지 6차례 등판에서 모두 무실점 호투를 기록하며 불안감을 해소하고 있다. 한화 프랜차이즈 선수였던 김범수는 FA 시장에서 두 달 넘게 소속 팀을 찾지 못하다가 스프링캠프 직전 KIA와 3년, 총액 20억 원에 계약하며 새로운 기회를 잡았다.
▲ 위기 속 한 줄기 빛, 이적생들의 가치 재증명
올 시즌 한화 출신 이적생 명단에는 베테랑 외야수 손아섭이 추가되었다. 지난해 FA 시장에서 보상금 문제로 이적하지 못하고 1년, 연봉 1억 원이라는 비교적 낮은 조건으로 한화와 재계약했던 손아섭은 올 시즌 단 한 타석만을 소화하며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4월 14일, 그는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 베어스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4월 14일, 두산 베어스로 이적한 손아섭이 독수리 둥지를 떠나 날개를 펼쳤던 선배들처럼 다시 한번 비상할 수 있을지 야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