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네 번째 멀티 히트를 달성했다. 이는 최근 4경기에서 3번째 맞는 기록으로, 이정후는 꾸준한 타격으로 시즌 타율을 0.207까지 끌어올렸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코리안 메이저리거 이정후가 타격 감각을 끌어올리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정후는 시즌 네 번째 멀티 히트(2안타 이상) 경기를 완성했다.
▲ 이정후, 타격 감각 회복세 뚜렷
이정후의 이번 멀티 히트 기록은 지난 1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이후 사흘 만이다. 또한, 최근 4경기에 출전하여 3번의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확연한 타격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시즌 초반 다소 부진했던 타율 역시 꾸준히 반등하며 0.207(58타수 12안타)까지 끌어올렸다.
이정후는 이날 경기에서 2회초 1사 상황에서 신시내티 선발 우완 투수 브래디 싱어의 싱커를 밀어쳐 깨끗한 좌전 안타를 기록하며 안타 생산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0-1로 팀이 끌려가던 4회초 2사 상황에서는 다시 한번 싱어의 싱커를 받아쳐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만들어내며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비록 6회초에는 타구가 투수 앞으로 굴절되며 1루 땅볼로 아웃되었고,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추가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정후는 이날 경기에서 타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1-2로 뒤지던 8회말, 신시내티의 맷 매클레인이 때린 타구가 우측 파울 라인 쪽으로 향하자 이를 놓치지 않고 끝까지 쫓아가 깔끔하게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 짓는 호수비를 펼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이날 경기에서 1-2로 석패하며 3연패의 늪에 빠졌다.
▲ 김혜성, 2경기 연속 침묵
한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김혜성은 같은 날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2경기 연속 침묵했다. 이로 인해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08에서 0.286(14타수 4안타)으로 소폭 하락했다.
김혜성은 1-1로 맞선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첫 타석에서 메츠 선발 우완 투수 놀런 매클레인의 바깥쪽 체인지업을 공략했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후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매클레인의 바깥쪽 스위퍼를 골라내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로써 12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오던 매클레인에게 제동을 걸었으나, 1루 견제 송구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음에도 불구하고 후속 타선에서 득점을 만들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김혜성은 8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타석에서 미겔 로하스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경기에서 다저스는 8회말 1사 1, 2루 상황에서 카일 터커의 좌전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9회초 메츠의 추격을 뿌리치며 2-1 승리를 거두었다. 다저스의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7⅔이닝 동안 104개의 공을 던지며 삼진 7개를 잡아내고 안타 4개와 볼넷 1개를 허용하며 1실점하는 뛰어난 투구를 선보였다. 메츠의 선발 투수 매클레인 역시 7이닝 동안 95개의 공으로 삼진 8개를 기록하고 안타와 볼넷을 2개씩 내주며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