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와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 1라운드에서 나란히 5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총상금 2천만 달러 규모의 이번 대회에서 두 선수는 선두와 3타 차로 남은 라운드에서의 상위권 입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시우와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 1라운드에서 나란히 공동 10위에 올랐다. 이 대회는 총상금 2천만 달러 규모의 시그니처 이벤트로, 상위 랭커 82명이 나흘간 컷 없이 경쟁하는 것이 특징이다. 김시우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7천243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 김시우·임성재, 1라운드 나란히 5언더파 기록
임성재 역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김시우와 같은 5언더파 66타의 성적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 두 선수는 1년에 8차례 열리는 시그니처 이벤트에서 좋은 출발을 보이며 남은 2∼4라운드 결과에 따라 상위권 입상 가능성을 높였다. 현재 공동 4위 그룹과는 불과 1타 차이며, 8언더파 63타로 단독 선두인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와는 3타 차를 유지하고 있다.
김시우는 이날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약 8.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임성재는 2번 홀(파5) 그린 주위에서 시도한 칩샷으로 이글을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이후 보기 없이 순항했으나, 마지막 18번 홀에서 2m가 안 되는 파 퍼트를 놓치며 이날의 유일한 보기를 기록했다.
▲ 선두와 3타 차, 상위권 경쟁 돌입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이번 대회에서 3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공동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선두 그룹과의 격차가 다소 벌어진 상태다. 지난주 마스터스에서 2년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지난해 RBC 헤리티지 챔피언이었던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5오버파 76타를 기록하며 공동 80위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다.
▲ 세계 랭킹 1위 셰플러는 공동 20위
이번 RBC 헤리티지는 컷 없이 진행되는 만큼, 남은 라운드에서 상위권 선수들의 맹추격과 순위 변동이 예상된다. 특히 김시우와 임성재가 보여준 1라운드 활약은 향후 경기의 흥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는 PGA 투어 통산 여러 차례 우승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에서도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