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이 개막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며 K리그1 선두를 독주하고 있다. 16골을 기록하며 K리그1 최다 득점, 4실점으로 최소 실점을 기록하는 등 공수 밸런스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9년 만에 전북 현대전 홈 징크스, 10년 만에 울산 원정 징크스를 연이어 격파하며 10년 만의 K리그1 우승이라는 목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기동 매직'으로 요약되는 김기동 감독 체제의 FC서울이 시즌 초반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 1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HD와의 2026 하나은행 K리그1 2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송민규의 멀티골과 후이즈의 시즌 마수걸이 득점, 상대 자책골을 묶어 4-1 대승을 거둔 FC서울은 개막 7경기 연속 무패(6승 1무, 승점 19점)를 기록하며 2위 울산(승점 13점)과의 승점 차를 6점으로 벌리며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 개막 7경기 무패 행진 속 공수 밸런스 '최상'
FC 서울은 이번 시즌 개막 후 치른 7경기를 통해 총 16골(상대 자책골 1골 포함)을 기록하며 경기당 평균 2.3골이라는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동시에 단 4실점(경기당 0.57골)만을 허용하며 K리그1 12개 팀 중 최다 득점과 최소 실점을 모두 기록하는 압도적인 공수 밸런스를 자랑하고 있다. 이는 김기동 감독이 추구하는 탄탄한 수비와 효율적인 공격이 효과적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음을 보여준다.
▲ '징크스 격파'로 우승 자신감 고취
이번 시즌 FC 서울의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는 오랜 기간 팀을 괴롭혔던 '징크스 격파'다. FC 서울은 지난 4월 11일 전북 현대와의 K리그1 7라운드 홈 경기에서 클리말라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며, 2017년 7월 2일 이후 홈에서 전북 현대에게 13경기(2무 11패) 연속 무승이라는 징크스를 9년 만에 청산했다. 더욱이 4월 15일 울산 원정에서도 4-1 대승을 거두며 2016년 4월 24일 이후 13경기(4무 9패) 연속 이어졌던 울산 원정 징크스를 14경기, 3천643일 만에 마침내 극복했다. 개막 7경기 만에 두 개의 징크스를 연달아 깬 FC 서울의 김기동 감독은 울산전 승리 후 "이제 더 나올 징크스는 없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 득점 다변화, 10년 만의 우승 밑거름
김기동 감독에게 이번 울산전 승리가 더욱 의미 있었던 이유는 '득점의 다변화'를 확인했기 때문이다. 올 시즌 FC 서울의 16골은 팀의 7명의 선수들이 합작한 결과다. 클리말라(4골), 송민규(3골), 로스, 이승모, 조영욱(이상 2골), 후이즈, 손정범(이상 1골) 등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공격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김 감독은 "득점 분포도가 분산되는 것을 원했다"며 "특정 선수에게 득점이 집중되면 상대의 집중 견제를 받게 되고, 결국 팀 성적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새로 영입한 외국인 공격수 클리말라의 활약뿐만 아니라 토종 선수들의 득점 가세는 FC 서울의 공격 옵션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었다. 특히 울산을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한 송민규와 기대했던 외국인 공격수 후이즈의 시즌 마수걸이 득점은 김 감독에게 이번 시즌 K리그1 우승이라는 '높은 곳'을 바라보게 하는 중요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 FC 서울은 오는 4월 18일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 정규리그 8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최근 3연패에 빠진 대전을 상대로 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간다면, 김기동 감독은 2016년 이후 10년 만의 K리그1 챔피언 복귀라는 구단과 팬들의 염원을 현실로 만들 가능성을 높여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