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5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22회에서는 데뷔 50주년을 맞은 가수 윤수일이 출연해 최고 시청률 2.8%를 기록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조각 같은 외모로 등장한 윤수일은 전국투어 콘서트를 시작으로 미주, 일본, 호주 등 대규모 해외 투어 계획을 밝히며 변치 않는 에너지를 과시했다.
이날 윤수일은 최근 로제의 'APT.' 흥행으로 42년 만에 역주행 중인 명곡 '아파트'에 대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그는 1982년 당시 잠실대교 근처의 풍경을 보고 곡을 썼으며, 시그니처인 "띵동" 도입부는 요구르트 아주머니의 초인종 소리에서 힌트를 얻었다고 밝혔다. 특히 MZ 세대가 지어준 '재건축 조합장님'이라는 별명에 만족감을 표하며, 로제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또한 80년대 당시 파격적인 패션과 칼군무를 선보였던 모습이 공개되자 3MC는 "80년대 GD"라며 찬사를 보냈다.
음악 인생 뒤에 숨겨진 가슴 아픈 가족사도 털어놨다. 미군 공군 비행사 아버지와 이북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이국적인 외모 탓에 어린 시절 심한 차별과 수군거림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어머니를 설득해 가수의 길을 걸었고, 암 투병 중이던 어머니의 귓가에 데뷔곡 '사랑만은 않겠어요'를 불러드리며 투병 의지를 북돋웠던 일화를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 밖에도 윤수일은 미스코리아 당선자들을 예견했던 '꽃 퍼포먼스'를 재현하는가 하면, 딸 이름을 '뷰티'라고 지었던 '딸바보' 에피소드까지 공개하며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시청자들은 "가요계 원조 멋쟁이", "역주행할 만한 명곡"이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방송분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