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05 (수)

이탈리아 굴욕! FIFA 회장 「뼈 농담」 파문!

김광현 기자

월드컵 4회 우승국 이탈리아가 충격적인 3회 연속 본선 진출 실패의 쓴맛을 본 가운데,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의 '뼈 있는 농담'이 2026년 6월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심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2026년 6월 12일(현지시간), 세계 축구 팬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목전에 두고 브라질 '카제TV'와의 특별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상상치 못한 '돌직구 발언'으로 축구계를 발칵 뒤집었다. 인판티노 회장은 「64개국 체제가 되면 이탈리아도 본선에 진출할지 모른다」고 일갈하며, 축구 강국 이탈리아의 처절한 현실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이 발언은 월드컵 개막 전부터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며 축구 팬들 사이에서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FIFA 회장의 이 '뼈 있는 농담' 뒤에는 이탈리아 축구 팬들이 겪는 깊은 상실감이 자리 잡고 있다. 이탈리아는 한때 '아주리 군단'으로 불리며 월드컵 통산 4회 우승이라는 빛나는 역사를 자랑했지만, 최근 충격적인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본선 진출국이 48개국으로 대폭 확대돼 '문턱이 낮아졌다'는 평가를 받던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무려 3회 연속 본선 진출에 실패하는 믿기지 않는 기록을 남겼다. 이탈리아 축구의 암흑기가 끝없이 이어지는 듯한 현실에 팬들의 탄식은 깊어지고 있다.

이탈리아 굴욕! FIFA 회장 「뼈 농담」 파문!
[사진=연합뉴스]

인판티노 회장의 발언은 단순히 이탈리아를 향한 '농담'을 넘어, FIFA가 추진 중인 월드컵 본선 확대 개편 논의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현재 알레한드로 도밍게스 남미축구연맹(CONMEBOL) 회장을 필두로 2030년 월드컵 100주년을 기념하여 본선 진출국을 무려 64개국으로 추가 확대하자는 파격적인 방안이 강력하게 추진되고 있다. 2026년 대회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난 본선 규모가 또 한 번 거대하게 확장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인판티노 회장의 발언은 이러한 확대 논의에 대한 축구계 내부의 복잡한 시선과 현실적인 고민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FIFA 수장의 이 같은 '도발적인' 발언에 이탈리아 정부는 즉각적으로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다. 안드레아 아보디 이탈리아 체육부 장관은 해당 발언에 대해 '당혹스럽다'는 공식적인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더 나아가 인판티노 회장과의 직접적인 대화를 요구하며 '아주리 군단'의 자존심을 건드린 것에 대한 강력한 항의의 뜻을 내비쳤다.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터진 이번 FIFA 회장 발언과 이탈리아 장관의 공개적인 반발은 국제 축구 외교 무대에 미묘하고도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잔니 인판티노 회장의 「뼈 있는 농담」은 이탈리아 축구의 현주소를 날카롭게 꼬집는 동시에, 월드컵 본선 확대라는 FIFA의 거대한 변화 앞에서 전 세계 축구 팬들이 느끼는 복합적인 감정과 기대를 대변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안드레아 아보디 이탈리아 체육부 장관의 대화 요구가 향후 FIFA와 이탈리아 축구계의 관계에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그리고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2030년 월드컵 64개국 확대 논의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과연 이번 논란이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가 재도약하는 계기가 될지, 혹은 축구계에 또 다른 갈등의 불씨를 지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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