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0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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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욱, ‘첫 악역’ 무색한 소름 돋는 열연… ‘김부장’ 역대급 빌런 탄생 예고

김영주 기자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 주상욱

배우 주상욱이 드라마 ‘김부장’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산하며 안방극장을 단숨에 휘어잡았다.

지난 26일(금)과 27일(토)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극본 남대중, 연출 이승영·이소은, 기획 스튜디오S, 제작 스튜디오S·판타지오)은 주상욱의 소름 돋는 열연에 힘입어 단 2회 만에 시청률 15.7%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주상욱은 용역 깡패 출신의 절대 권력자이자 건설사 회장인 주강찬 역을 맡아 데뷔 이래 가장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였다.

1회에서는 정치권 안착을 위해 이미지 메이킹에 나선 주강찬의 위험한 면모가 드러났다. 국회의원 심 의원(김경룡 분)과 욕탕에서 독대한 주강찬은 화상 자국이 가득한 몸과 서늘한 눈빛으로 시청자를 압도했다. 그는 자신의 흉터에 대해 묻는 심 의원에게 딸아이에게 부끄러워 토치로 지졌다고 담담히 말하면서도, 약속을 어겨 사라진 인간들의 고통은 더 심했을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경고를 날려 상대를 단숨에 제압했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라면 폭력도 마다하지 않는 소시오패스 성향을 고스란히 드러낸 순간이었다.

이후 딸 주혜리(유지안 분)의 학교를 찾은 주강찬은 갈등을 빚은 김민지(서수민 분)의 아버지 김부장(소지섭 분)과 마주했다. 주강찬은 무릎을 꿇은 김부장의 사과를 받아들이는 듯했으나, 곧바로 교장에게 다시 이런 일이 생기면 학교와 당신들도 없어질 것이라 경고해 분위기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한편 그는 타인에게 가차 없는 냉혹한 인물이면서도 딸 앞에서는 다정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는 상반된 매력을 뚜렷하게 그려냈다.

주강찬은 학교 일로 마음이 상한 딸을 다독이며 눈도 못 마주칠 정도로 두려움을 심어줘야 다시는 못 덤빈다며, 힘과 공포로 상대를 압박하는 잔혹한 가치관을 드러내 긴장감을 높였다. 주상욱은 첫 악역이라는 사실이 무색할 만큼 냉혹함과 인간적인 부성애를 자유롭게 오가며 캐릭터를 완성했다. 등장하는 장면마다 극의 공기를 바꾸는 주상욱의 활약은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되는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SBS '김부장' 방송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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