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06 (토)

KLPGA 퀸즈 마스터즈, 18세 루키 양효진 '파란의 선두'!

김광현 기자

18세 '슈퍼 루키' 양효진이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첫날, 베테랑들을 제치고 공동 선두에 오르며 올 시즌 첫 우승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2026년 6월 5일 강원도 원주시 성문안CC(파72)에서 열린 총상금 15억 원 규모의 이 대회 1라운드에서 양효진은 손예빈과 함께 나란히 7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양효진은 버디만 7개를 잡아내는 완벽한 플레이로 '어린 거인'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단 하나의 보기도 없는 압도적인 경기력이었다. 올해 KLPGA 투어 11번째 출전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정조준한 양효진은 지난 4월 '더 시에나 오픈 2026'에서 기록한 3위가 시즌 최고 성적이다. 데뷔 초부터 심상치 않은 잠재력을 보여준 그녀가 이번 대회에서 과연 포텐을 터뜨릴지 팬들의 기대가 뜨겁다.

양효진과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리는 손예빈 역시 버디 7개를 기록하며 데뷔 첫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2022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손예빈은 아직 우승 트로피가 없어 이번 대회가 간절한 숙원을 풀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두 젊은 선수의 동반 선두는 이번 대회에 새로운 스토리라인을 부여하고 있다.

KLPGA 퀸즈 마스터즈, 18세 루키 양효진 '파란의 선두'!
[사진=연합뉴스]

선두권을 맹추격하는 베테랑들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김지수, 통산 8승의 박현경, 통산 6승의 김수지가 6언더파 66타로 공동 3위에 오르며 우승 경쟁에 불을 지폈다. 이들의 노련함과 풍부한 경험이 루키들의 돌풍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주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개인 통산 20승을 달성하며 KLPGA 역대 최다 우승에 도전하는 '골프 여제' 박민지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19위에 자리했다. 신예 양효진의 파격적인 선두 등극과 대비되며 신구 대결 구도가 흥미를 더한다. 디펜딩 챔피언 이가영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13위에 랭크되었고, 시즌 우승 경험자들 중 김민선은 5언더파 70타로 공동 6위, 이예원과 임진영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31위에 머물렀다. 특히 강력한 장타자 방신실은 3오버파 75타로 공동 107위에 그쳐 다소 부진한 출발을 보이며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18세 루키 양효진이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이라는 숙원을 풀 수 있을지, 아니면 경험 많은 선수들의 끈질긴 추격에 발목을 잡힐지, 혹은 손예빈이 먼저 우승을 거머쥘지 다음 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총상금 15억 원이 걸린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는 첫날부터 치열한 우승 경쟁의 서막을 알리며 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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