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극본 나윤채, 연출 오다영·정훈)가 10월 31일 종영했다. 현실을 버텨낸 세 여성의 연대와 성장을 그린 '달까지 가자'는 마지막까지 따뜻한 여운을 남기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무난이들' 정다해(이선빈), 강은상(라미란), 김지송(조아람)은 끝내 '코인 열차'에서 내려 각자의 삶으로 나아갔다. 현실의 벽에 부딪히고 넘어지면서도 서로를 붙잡아온 세 사람은 마침내 자신만의 방식으로 성장과 변화를 이뤘다. 다해와 함지우(김영대)의 사랑 또한 1년 만의 재회로 이어지며 '이만하면 해피엔딩'이라는 다해의 내레이션 속에 완성됐다.
은상은 긴 시간 억눌러온 슬픔을 마주하며 눈물로 치유의 시간을 가졌고, 지송은 자신을 억눌렀던 직장을 떠나 작은 가게를 열며 자립의 길을 택했다. 마론제과에 남은 다해는 묵묵히 일하며 자신만의 꿈을 향해 나아갔고, 영국으로 떠났던 함지우와 재회해 다시 사랑을 시작했다. "예측할 수 없는 인생이지만, 그래도 해피엔딩"이라는 마지막 대사는 무난이들의 여정을 함께한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이 작품이 특별했던 이유는 워맨스와 로맨스의 균형이었다. 서로의 상처를 감싸 안은 세 여성의 현실적인 우정은 진정한 연대의 의미를 보여줬고, 다해와 함지우의 로맨스는 공감과 설렘을 함께 선사했다. 이선빈, 라미란, 조아람, 김영대의 호흡은 매회 현실과 감정의 경계를 섬세하게 채워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삶의 무게 속에서도 웃고, 또다시 일어서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달까지 가자'는 마지막까지 현실적인 위로와 따뜻한 희망을 전하며 긴 여운을 남겼다.
사진='달까지 가자' 방송분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