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태권도 기대주 이근미가 세계청소년선수권 여자 42㎏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세계 정상에 섰다. 이는 이근미가 세계유소년선수권대회 2연패에 이은 쾌거로, 연령대별 국제대회 3연속 우승 기록을 세웠다. 같은 날 남자 73㎏급 안승민은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태권도 유망주 이근미(사당중)가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근미는 14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마샬 아츠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26 세계태권도연맹(WT) 세계태권도청소년선수권대회 여자 42㎏급 결승에서 파라스케비 칼로기루(그리스)를 상대로 접전 끝에 라운드 점수 2-1(1-0, 1-3, 0-0 우세승)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 이근미, 연령대별 국제대회 3연패 달성
이번 우승으로 이근미는 세계유소년선수권대회 2연패에 이어 청소년 무대까지 석권하며 명실상부한 세계 최정상급 선수임을 입증했다. 이근미는 앞서 2023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사라예보와 2025년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에서 열린 세계유소년선수권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는 한국 여자 태권도 선수로는 8년 만에 나온 42㎏급 세계 챔피언 타이틀로, 특히 상대적으로 체격 열세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왔던 여자 경량급에서의 쾌거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 남자 기대주 안승민, 아쉬운 은메달
이근미는 태권도 지도자 출신인 부모님과 현재 선수로 활동 중인 오빠 이영주(관악고)라는 태권도 가족의 든든한 지원 속에서 성장해왔다. 이러한 환경은 이근미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경기력과 정신력을 발휘하는 밑거름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오빠 이영주 역시 지난해 말레이시아 쿠칭 아시아청소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태권도 가족으로서의 위상을 보여주었다.
한편, 이날 남자 73㎏급에 출전한 한국의 기대주 안승민(포항영신고)은 강력한 우승 후보인 베냐민 솔타니안(이란)과의 결승전에서 0-2(1-4, 3-7)로 패배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비록 금메달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안승민의 이번 대회 은메달 획득 역시 한국 태권도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게 하는 성과로 평가된다. 이번 대회는 2026 세계태권도청소년선수권대회로, 이근미와 안승민을 비롯한 한국 선수들의 선전은 향후 한국 태권도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