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08 (월)

메시의 댈러스, 5천억 대변신…월드컵 성지 된다!

김미나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일주일 앞두고, 대회 최다인 9경기가 열릴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이 9만4천석 규모의 거대한 풋볼 경기장에서 축구의 성지로 변모하며 조용하지만 거대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세계 축구 축제의 막이 오를 날이 임박했지만, 현재 댈러스 스타디움은 철제 펜스로 둘러싸인 채 외부와 철저히 차단되어 있다. 본래 NFL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홈구장인 AT&T 스타디움이었던 이곳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클린 스타디움' 규정에 따라 모든 스폰서 로고가 제거되고 '댈러스 스타디움'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었다. 익숙했던 AT&T 스타디움의 로고는 가려진 채, 월드컵 공식 명칭으로의 완전한 변신을 예고하며 '이름 없는 거인'의 위용을 드러냈다.

단순한 명칭 변경을 넘어, 이곳은 진정한 축구 경기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막대한 투자를 단행했다. 총 3억5천만달러(약 5천458억원)가 투입된 대규모 개보수 작업을 통해 기존의 인조 잔디는 최상의 천연 잔디로 완벽하게 교체되었고, 잔디의 최적 성장을 위한 LED 조명 시스템까지 설치됐다. 2009년 개장 이래 가장 극적인 변화를 맞이한 댈러스 스타디움은 월드컵의 열기를 담아낼 준비를 마쳤다.

메시의 댈러스, 5천억 대변신…월드컵 성지 된다!
[사진=연합뉴스]

이곳에서 펼쳐질 9경기는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한국시간 6월 15일 오전 5시 일본과 네덜란드의 조별리그 F조 1차전을 시작으로 뜨거운 열기가 달아오를 예정이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한국시간 6월 23일 오전 2시 오스트리아전, 한국시간 6월 28일 오전 11시 요르단전을 이곳에서 치르며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또한,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의 빅 매치가 한국시간 6월 18일 오전 5시에, 일본과 스웨덴의 경기가 한국시간 6월 26일 오전 8시에 예정되어 있어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예고한다.

댈러스 스타디움은 조별리그 5경기, 32강전 2경기, 16강전 1경기, 그리고 대회의 향방을 가를 준결승 1경기까지, 총 9경기를 개최하며 이번 월드컵의 핵심 무대가 될 전망이다. 아직은 철제 펜스 뒤 고요함만이 감돌고 있지만, 이는 폭풍전야와 같다. 곧 전 세계 축구 팬들의 뜨거운 함성과 열기로 가득 채워질 댈러스 스타디움은 3개국 공동 개최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가장 빛나는 별이 될 준비를 마쳤다. 대회를 앞두고 고조되는 기대감 속에서, 이곳이 써내려갈 축구 역사의 새 페이지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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